사당역 램타운양꼬치 후기
3월 19일 저녁에 사당역 '램타운양꼬치'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같이 갔는데, 평소 양고기를 즐기는 저와 달리 여자친구는 잡내때문에 양을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고기에서 잡내가 날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미리
말씀드리면 잡내는 1도 없었습니다.
위치는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1길 28 입니다.
사당역 8번출구에서 걸어서 3~5분거리 (100M거리)이고
건물 뒤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주차 공간이 협소해 , 가능하면 보도로 방문해달라고 하네요.
들어가기 전 찍은 대문 사진인데요.
먹자골목 근처라 그런지 가게 주변에 이미 얼큰하게 취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지금 보니 상호 옆에 귀여운 양 로고가 있었네요.
양들한테 넘 미안하네요.
대문 옆에 시그니쳐 메뉴 사진이 있어요.
메뉴 설명을 드리면,
꼬치류는 양꼬치 오리지널/숙성/마라, 대하 등이 있었고 모듬세트도 있었습니다.
양갈비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요리 메뉴는 꿔바로우/어향가지/마파두부/숙주볶음/향라대하가 있었어요.
사이드 메뉴로는 마라탕/라면/온면/물만두/볶음밥 등이 있습니다.
메뉴판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어요.
가게 내부는 넓진 않지만,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회식같은 모임도 가능해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왠지 양꼬치는 약간 오래된 가게에서 먹어야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지만
여긴 깔끔한 가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연기를 빨아들이는 후드도 있습니다. (의자 아래에 옷 넣는 공간 있어요)
주문은 터치패드를 통해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카테고리 별로 메뉴가 잘 구분되어 있고, 터치 반응속도도 좋아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직원호출 기능도 있긴한데, 가게가 작다보니 저는 그냥 직접 불렀습니다.
아래 이벤트 버튼도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아무 이벤트도 없었습니다.
보통 양꼬치 먹다보면 쯔란 부족해서 더 달라고 하기 귀찮은데
여기는 테이블마다 소스가 세팅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여자친구도 매콤한걸 좋아해서 여러번 퍼다 먹더라구요.
지저분한 느낌은 없었고 담겨 있는 소스통도 깔끔했어요.
저희는 간단하게 오리지널 양꼬치 10개, 마라 양꼬치 10개, 어향가지, 라면, 맥주를 시켰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양꼬치부터 갔다 주셨는데,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오다가 한개를 바닥에 떨어트리셔서ㅠ 바로 새걸로 갖다주셨어요.
그리고 불을 넣어주시기를 기다리는데 5~10분 정도 지나서야
불이 없는 걸 보시고 넣어주시더라구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희 배를 고파지게 해서 더 많이 먹게 하려던 걸까요?
위 사진은 오리지널 양꼬치인데 저는 딱 보자마자 고기 상태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다시 찾아보니 프리미엄 호주산 원육만 쓴다고 하네요.
가끔 어떤 집은 꼬치에 고기를 대충 꽂아서 굽다가 고기가 불로 떨어져 버리는데 여긴 잘 꽂았네요.
요건 마라 양꼬치입니다.
약간 숙성된 듯한 고기에 마라 소스를 발라놓았는데 굽기 전에는 이게 더 맛있어 보이네요.
마라는 양념이다보니 구울때 조금 더 주의하셔야 될거같아요
저희도 얘기하다가 한개를 태워 먹었어요.
고기를 익히면서 맥주에 땅콩을 집어먹었어요.
맛있었어요.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습니다. 양 특유의 고소한 기름 맛이 많이 났고, 고기 살이 부드러웠어요. 다행히 잡내 싫어하는 여자친구도 맛있게 잘먹더라구요.
그리고 제 입맛에는 마라 양꼬치 보다 오리지널 양꼬치가 더 맛있었습니다.
어향가지랑 라면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어향가지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해서 여자친구랑 잘먹었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양갈비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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