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소나기 회식 후기
지난 주 퇴근 후에 직장 동료와 남부터미널 '소나기'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곱창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다행히 팀원들 모두 곱창을 좋아한다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위치는 서울 서초구 효령로68길 104 1층 입니다.
남부터미널역 3번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거리 (200M거리)이고
매장 옆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남녀분리되어 있어서 회식장소로 좋았어요.
저희는 A set [곱창,특양,대창,막창]를 시켰는데 65,000원이었어요.
한판에 3~4인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내돈주고 먹기는 부담이 되는 가격대인데요.
한우기도하고 때깔보면 아시겠지만 재료를 엄청 좋은 걸 쓰는 집이에요.
이건 양념된 대파인데 나중에 이모님이 불판에 구워주세요.
느끼한 소곱창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회사가 근처라 평일 점심에도 이 집 앞을 지나갈 일이 많은데요.
여긴 점심에도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더라구요.
반찬들을 하나하나 다 가게에서 직접 하신다고 하니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곱창 찍어 먹는 소스3종인데요.
이모님이 특양은 빨간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하셨어요.
사실 뭘 찍어도 다 맛있었습니다.
이모님이 처음에 구워서 접시에 올려주신 염통이에요.
여긴 이모님이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 굽기 싫은 막내들에게 추천드려요.
다만 중간에 눌러붙지 않게 한번씩만 집게로 뒤집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단체회식이라 그런지 전복이랑 관자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관자랑 전복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쓰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부추랑 대파 양파도 같이 구워주셔서 느끼하지 않게 같이 집어먹었어요.
팀원분들 모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중간에 단품으로 곱창이랑 특양을 추가했는데요.
1인분 추가에 30,000원이 넘습니다.
곱이 꽉찬게 보이시죠?
여긴 정말 곱이 제대로 들은게 미쳤습니다.
비싼 가격만큼 제대로 맛있는 집입니다.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6,000원이구요. 위에 사진은 2인분입니다.
남은 곱창을 작게 잘라 계란, 치즈, 김 등으로 볶아주셨는데요.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에 스타일러도 있었어요.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봉투에 옷을 넣어서 보관했습니다.
이 집은 비싸더라도 제대로된 소곱창을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
혹은 남부터미널역 근처 회식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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